[모닝브리핑] 4월 9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09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실적 우려가 남아 있음에도 미국정부의 생명보험사에 대한 구제금융 확대와 건설업계의 인수ㆍ합병(M&A) 소식 등 일부 호재가 나온 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 경제가 회복되면 기술업체들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8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7.55P(0.61%) 상승한 7,837.1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1P(1.18%) 오른 825.1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9.05P(1.86%) 올라선 1,590.6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 정부가 생보사에도 구제금융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보도와 주택건설업체의 M&A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재무부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생보사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재무부가 조만간 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의 보도에 하트포드 파이낸셜 등 보험주들이 크게 올랐다.

주택건설업체인 풀테 홈즈는 경쟁업체인 센텍스를 1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풀테 홈즈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이날 센텍스의 주가는 19%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부정적인 경기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오름세를 회복해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은 미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당분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의사록은 FRB 소속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실업률 예상치를 높였으며, 인플레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가 회복하면 기술업체들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주택용 가구 판매업체인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소비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지난 2월 28일로 끝난 회계연도 4.4분기에 1억2천140만달러(주당 55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월가의 주당 순익 예상치인 44센트를 웃돌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기자본 비율을 다른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366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이날 BOA의 주가가 4% 밀린 7.06달러로 내려갔다.

 ■ 시장수익률 상회가 가능한 테마주 매매에 집중한다!

현재 미국 및 우리나라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실적이라는 부분을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녹아있다.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으로 뉴욕증시는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최악의 경기 상황에 맞아 국내기업들의 실적 또한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돌면서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는 그 동안 시장이 경기회복 가능성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이제는 확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은 어찌 움직여 줄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약 기업실적이 실질적으로 개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는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것일 뿐 시장의 반등명분으로까지 작용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까지 이루어져야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이 가능하리라 판단되며, 만약 경기회복에 대해서까지 확인이 된다면 시장은 큰 폭의 반등을 나타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허나 아직까지 각국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위축이 뒤따르고 있어서 이런 긍정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개선 또한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 머무르고 있어 더욱 우려가 되고 있는 바이다.

즉, 시장의 반등은 당분간 기업실적과 경기회복에 대해 확인되기 전까지는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지수와 연동되는 대형주에 대해서는 매매를 함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허나 전일 국내증시에서 확인된 것과 같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들의 반등강도는 매우 강했으며 상승폭 또한 컸다. 이는 시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뜻하고 매기가 이전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이러한 움직임을 잘 활용한다면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구가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므로 현 구간부로 중,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주, 재료주 매매를 통한 수익률 게임에 임하는 것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 자료제공: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17,000
    • +1.46%
    • 이더리움
    • 5,086,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563,500
    • +1.71%
    • 리플
    • 704
    • +1.59%
    • 솔라나
    • 197,600
    • +1.49%
    • 에이다
    • 558
    • +2.39%
    • 이오스
    • 836
    • +4.76%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00
    • +2.73%
    • 체인링크
    • 20,860
    • +3.32%
    • 샌드박스
    • 480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