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 폴] ④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2-11-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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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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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만장일치, 내년 1월 추가 인상, 3분기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나온 금통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금융안정 이슈도 고려해야할 만한 부문이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정부에서도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한은이 금리인상 경로 불확실성을 남겨놓는다면 불안심리는 계속될 것이다.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미 연준(Fed)도 긴축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 금통위가 긴축속도를 조절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다.

내년 1분기에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한번 쉬고 2월에 한다면 인플레 기대심리가 잡히지 않을수 있어 그 시점은 1월로 예상한다.

내년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이 잡기 시작하면 연준은 금리인하를 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한은도 내년 3분기부터 금리인하 사이클로 전환가능하다.

의사록에서도 경기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만큼 내년 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잠재성장률 수준이 2%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를 하회 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도 3%대 초반 정도로 내릴 것이다. 한은 예상보다 유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1400원 정도로 예상한 것으로 보이는 원·달러 환율도 현재 1300원대로 내려왔다. 지속가능성은 지켜봐야 하나, 연준의 긴축속도 조절을 감안하면 달러화 강세를 제한할 요인이라는 점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 50bp 인상, 25bp 인상 2명,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진정됐고, 미 연준도 정책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25bp 인상 전망에 최종 기준금리 3.5%로 기우는 건 사실이다. 다만,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10월 금통위 당시와 비교해볼 경우, 물가, 연준 통화정책과의 갭은 물론 환율상황도 크게 달라진게 없다. 환율은 레벨보단 방향성이 문제로 최근 하락세지만 달러화 강세 추세가 바뀌었느냐에는 의문이 든다.

베이비스텝(25bp 인상)을 할 수도 있으나, 연준이 올 12월과 내년 1분기 각각 50bp씩 금리인상을 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폭은 더 벌어진다. 감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향후 정책 유연성을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50bp 인상이 좋은 선택을 것이다.

내년 1분기 중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전제하에 한은도 25bp 더 인상 후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내년 물가가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타깃 수준인 2% 레벨까지 되돌아가는 것도 아니어서 한은과 연준이 내년 중 금리인하로 돌아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 성장률과 물가는 각각 1.9%와 3.5%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본다.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언급을 봐도 그간 보수적으로 봤던 물가 부분이 덜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물가는 하향조정하더라도 미세조정 정도라 할 수 있겠다.

▲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만장일치, 내년 1월 추가 인상 4분기 인하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물가 고점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강달러 압력을 축소시키며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고 있다. 금통위원들도 안도할 것으로 보여 연속 50bp 인상 명분이 줄었다.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낮아졌다. 과도한 긴축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최근 단기금융시장 발작도 그간 두 번의 빅스텝 영향이 있었다는 점도 감안할 것이다.

내년엔 1월에 25bp 인상 후 3분기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간 후 4분기에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연간 성장률을 1%대 후반 정도로 낮출 것으로 보이나, 이것 역시 낙관적이라고 본다. 물가는 3.6~3.7%로 기존 전망과 같거나 소폭 하향조정하는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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