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수질검사 항목 국내 최대로 늘렸다

입력 2022-10-2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물연구원에서 수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물연구원에서 수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에게 더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수질 감시 강화 항목을 최대로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336개 항목에서 잔류의약물질을 포함한 미규제 신종물질 5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해 총 341개 항목으로 수질검사를 확대해 시행한다.

이번 검사로 먹는 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의 불안이 없도록 수질 감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시의 수질검사 341개 항목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질검사 166항목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시는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매년 5개 항목씩 ‘미규제 신종물질’로 선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추가된 미규제 신종물질 5종은 고혈압 및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으로 잔류의약물질인 실데나필, 타다라필 2종과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산업용 화학물질인 비스페놀 에이의 부산물 3종이다.

또한, 올해는 한강 상수원의 종합적인 수질오염 관리를 위해 수질검사 횟수를 늘리기도 했다. 갈수기(물이 가장 적은 시기)에 특별 수질검사를 하고, 검사 지점도 상수원과 주요 지천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법정 수질 기준은 물론 강화된 수질 감시 항목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면서 “의약물질처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확대해 더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14,000
    • +0.13%
    • 이더리움
    • 4,990,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0.52%
    • 리플
    • 3,055
    • -1.93%
    • 솔라나
    • 204,400
    • -0.73%
    • 에이다
    • 683
    • -2.1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80
    • -0.86%
    • 체인링크
    • 21,370
    • +0.33%
    • 샌드박스
    • 217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