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울려 퍼진 ‘삐악삐악’ 소리…매대에서 부화한 메추리 4마리

입력 2022-10-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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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1 영상 캡처)
▲(출처=G1 영상 캡처)

브라질 마트에서 판매 중이던 식용 메추리알이 부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각) 브라질 매체 G1은 지난달 21일 브라질 북동부 피아우이주의 한 마트 선반에서 메추라기들이 알을 깨고 나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매장 매니저인 파비오 고메스는 선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동료 직원의 얘기를 듣고 선반을 살폈다. 이어 30개의 메추리알이 포장된 플라스틱 용기 안에서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용기 포장을 다급히 뜯었다. 그러자 메추라기 한 마리가 날갯짓하며 튀어나왔다. 다른 3개의 알에서도 메추라기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메추리알이 부화하려면 섭씨 37도, 습도 6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당시 매장 온도는 섭씨 40도였다고 한다. 슈퍼마켓 선반의 따스한 온도와 높은 습도가 부화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현지 생물학자 브루노 코스타는 “슈퍼마켓은 법적으로 암컷만 있는 승인된 농장의 알을 판매해야 한다”며 “보통 농가에선 암컷만 모아놓고 사육하는데, 해당 제품을 납품한 농가가 메추라기 암컷과 수컷을 함께 사육하다 우연히 유정란이 포함돼 마트로 유통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안타깝게도 마트에서 부화한 메추라기 2마리는 2분 만에 숨졌다. 나머지 2마리도 이튿날 납품업체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G1)
▲(출처=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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