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에 “멸시와 조롱... 조심하라” 경고

입력 2022-08-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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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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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을 지명수배한다는 패러디 포스터에 대해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문 씨는 24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저를 지명수배했던 포스터가 모욕과 인격권 침해가 맞는다는 법원 판결도 있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법원에서는 아무리 공적 문제 제기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문 씨는 자신을 지명수배자로 빗대 포스터를 만든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어 “이 사건의 문제점은 이 정도 멸시와 조롱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는 것”이라며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비슷한 형식이 그 전부터 여러 번 있었고,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공당(자유한국당)에서 사용됐다. 표현의 자유라 여겨지는 모양”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런 것들이) 이제는 개인들에게까지 퍼져, 저기 시골구석까지 다다르고 있다”며 “그러면서 우리 모두 무던해지고, 다 같이 흉악해지는 것 같다”고 썼다.

언급된 ‘시골구석’은 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는 보수 성향 단체와 유튜버들이 확성기 등을 이용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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