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반도체 기업 희망하는 고교생 대상 교육캠프 진행

입력 2022-08-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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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고 학생들이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실습실에서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인 노광공정 진행을 위해 웨이퍼 클리닝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
▲서울로봇고 학생들이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실습실에서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인 노광공정 진행을 위해 웨이퍼 클리닝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는 지난달 25일부터 10일간 서울로봇고등학교와 함께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교학점제 연계형 반도체 교육캠프를 진행했다.

11일 한국공대에 따르면 2회째인 이번 캠프는 고교 수준에서 개설이 어려운 반도체 공정 실습 과정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캠프 기간에 반도체 이론부터 웨이퍼 커팅, 포토공정, 패키징 등 현장 실습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 전반을 학습했다. 또,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재학생이 함께한 멘토링을 통해 진로설계 등을 상담 받았다.

캠프에 참여한 서울로봇고 윤종호 학생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반도체 공정에 대해 기초 이론부터 실습까지 교육을 받고 직접 공정에 따라 만들어 보면서 반도체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욱 서울로봇고 교장은 “최근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 반도체 회사들이 숙련도가 높은 마이스터고 출신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만 회사들이 빠른 현장 적응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기본기를 갖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역량을 갖춘 대학과 협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수 한국공대 총장은 “최근 정부차원에서도 반도체 인력양성을 주요 정책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으며 개별 학교들이 급변하는 산업 변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우수한 대학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고교생들이 취업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선취업‧후진학 연계로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의 우수 자원을 반도체 교육캠프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공대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올해 3월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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