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우크라 전쟁, 3차 대전 서막...중·러, 가장 큰 위협”

입력 2022-05-25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명 보존 위해 푸틴 빨리 제압해야"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201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비엔나/로이터연합뉴스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201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비엔나/로이터연합뉴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철학자인 조지 소로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3차 대전의 서막일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소로스는 이날 일명 다보스포럼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대전의 시작일 수 있다”며 “세계가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패배를 안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세계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비롯한 세계의 골칫거리들이 전쟁 때문에 밀려 문명의 생존이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자 열린사회재단 설립자인 소로스는 열린 사회를 육성하고 책임 있는 정부와 포용적 민주주의를 만드는 데 자신의 부를 기꺼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억압적 정권이 맹위를 떨치고 열린 사회가 포위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오늘날 열린사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소로스에 따르면 열린 사회에서 국가의 통치는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다. 폐쇄된 사회에서 개인의 역할은 국가의 통치자를 섬기는 것이다.

소로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협박을 통해 통치를 하면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3월 이후 중국 경제를 나락으로 빠트리는 재앙적 결과를 낳았고 세계경제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침공에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치켜세웠다. 소로스는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서방세계, 열린사회와 우리의 생존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며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13,000
    • -2.72%
    • 이더리움
    • 4,558,000
    • -2%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4.79%
    • 리플
    • 766
    • -2.79%
    • 솔라나
    • 214,700
    • -3.98%
    • 에이다
    • 691
    • -4.56%
    • 이오스
    • 1,197
    • -1.0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6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00
    • -4.17%
    • 체인링크
    • 21,100
    • -4.05%
    • 샌드박스
    • 673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