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 동 철거 후 재시공…“신뢰 회복 우선”

입력 2022-05-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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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국민 신뢰 얻지 못하면 회사 존립 가치 없어”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광주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관련 추가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회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광주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관련 추가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회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 동 모두를 철거 후 재시공에 나선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거 후 재시공 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의 요구사항인 화정동 아이파크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며 “회사는 고객에게 안전과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재시공 배경에 대해선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는 지난 1월 11일 오후 건물 한 개 동 일부가 공사 중 붕괴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1개 동 23∼38층 외벽·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공사 작업자 6명이 사망했다.

회사는 철거 후 재시공까지 최대 70개월(5년 10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철거 방법은 정하지 않았고 국내에서도 (전면 철거는) 사례를 찾을 수 없다”며 “재시공까지 70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애초 총 8개 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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