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코로나 후유증까지 ‘탈모’ 주의…초기 관리 필수

입력 2022-04-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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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진료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탈모 진료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 환절기에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모발이 쉽게 손상되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에 의한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은 뒤 후유증으로 탈모 증상이 경험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회복 후 지속되는 후유증 국내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들은 탈모를 포함해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실시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결과 코로나19 완치자의 20~79%에서 피로감·호흡곤란·건망증·수면장애·기분장애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완치자 47명을 조사한 결과 완치 후 1년간 1회라도 후유증을 경험한 비율은 87%였다. 경험한 주요 후유증으로는 피로감 57.4%, 운동시 호흡곤란 40.4%, 탈모 38.3%, 가래 21.3%였다(복수응답).

15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은 환자 1077명 중 초진환자 748명의 사전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3개 이상 복합증상을 느낀 경우가 65%에 달했다. 명지병원이 조사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증상 내역(복수응답)’을 확인한 결과 탈모와 피부발진 등 피부증은 82건(3%)였다.

앞서 명지병원 피부과 의료진들은 지난해 9월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한 ‘COVID-19 환자에서 발생한 급성 휴지기탈모 2예’를 통해 30대와 60대 여성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2~3개월 사이에 휴지기탈모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는 출혈, 출산, 영양실조와 고열 등으로 인해 생장기 모발이 평소보다 빠르게 휴지기 모발로 바뀌어 모발이 갑작스럽고 과도하게 빠지는 질환이다. 유발 원인에 노출된 뒤 일반적으로 2~4개월 후부터 두피 전반적으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며, 원인 제거 시 서서히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다만 휴지기에서 다시 모발이 자라나는 성장기로 넘어가는 시점이 3~6개월 소요되므로 이 기간에 모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발은 모근에 연결된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되므로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모발 성장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탈모 증상 초기부터 판시딜처럼 효과를 입증받은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탈모 증상을 경험한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동국제약이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2명(19.4%)이 탈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탈모 증상을 경험하는 40~50대 남성은 물론, 젊은층인 20~30대의 탈모 증상 경험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스트레스는 물론 코로나19 후유증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후유증 사례에서 보듯 최근에는 여성들의 탈모 경험률도 늘고 있다.

동국제약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 성분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된 판시딜에 대한 국내 약용효모 복합제제 임상연구 결과, 복용자의 79%가 모발이 굵어졌으며 빠지는 모발의 수가 45% 감소하고 전체 모발 수는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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