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멘토링 프로그램' 5월 시작…"정서 안정 돕는다"

입력 2022-03-28 11:15 수정 2022-03-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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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고립감, 우울감 등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를 지원한다. 심리상담전문가를 멘토·멘티로 결합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5월부터 ‘1인가구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1인가구 멘토링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3개 자치구에서 멘토 18명, 멘티 44명이 참여했다. 시범사업에서 92.4%의 만족도를 보인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참여 자치구는 3배, 참여 인원수는 2배 이상 늘린다. 9개 자치구, 총 180명(멘토 42명·멘티 138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횟수를 15회로 늘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멘티 간 자조모임 구성도 신규로 지원하고, 모임을 구성했을 때 활동비를 지원해 관계 형성을 돕는다.

멘토들의 역량 강화와 사명감을 높이는 방안도 병행한다. 교육과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활동 공유회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활동 인센티브도 확대해 효과적인 멘토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1인가구 멘토링 프로그램’은 △맞춤 상담을 하는 ‘1:1 멘토링’ △다방면의 소통기회를 제공하는 ‘그룹활동멘토링’ 두 방향으로 진행한다. 1인가구가 관심사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외로움은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지속적인 관계 형성도 도모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나이, 관심 분야, 1인가구지속기간 등 지원신청서를 바탕으로 사전진단을 시행 후 멘토·멘티가 연결된다. 멘토는 멘티에게 맞춤형으로 상담과 소통, 다양한 활동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전문가나 1인가구는 신청서류를 사업추진 예정인 9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자치구별 모집일정과 모집 인원, 제출서류 등 구체적인 내용은 1인가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 가구멘토링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상담 프로그램과 달리 멘토와 멘티 유대감 속에서 진행돼 외로움을 극복하는 데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1인가구가 마음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찾고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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