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기술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3.13%↑

입력 2022-01-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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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술주 상승 영향...애플, 실적 호조에 7% 가까이 급등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 4.9%...1983년 9월 이후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롤러코스터 변동성을 보였던 한 주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69포인트(1.65%) 뛴 3만4725.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34포인트(2.43%) 오른 443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79포인트(3.13%) 상승한 1만3770.5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극강의 변동성을 보였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지수의 일일 장중 등락폭이 2.25%포인트에 달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는 이번 주 초 30까지 올라 202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은 전장보다 2.83포인트(9.28%) 하락한 27.66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일부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7% 가까이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순이익을 발표한 영향이다. 특히 공급망 혼란에도 주력 제품인 아이폰 판매가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이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애플과 함께 이번 주 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처럼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실적 호조에도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도 이날 2%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 요소가 됐다.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약 80%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놨다.

다만,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를 증폭시켰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9%를 기록해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에 월가에서는 연준이 좀 더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준이 올해 총 7번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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