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상반기 정상화 검토 중... 기관 ‘뻥튀기’ 청약 바로 잡을 것”

입력 2022-01-25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공매도를 상반기 전면 재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정책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거시경제 여건이나 시장 상황을 종합해 공매도 재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매도를 금지한 지 2년 정도 됐기 때문에 가급적 상반기에 정상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선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나타난 기관 투자자들의 이른바 ‘뻥튀기’ 청약, 개인 신용대출 급증 등에 관란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에는 약 1경의 주문액수가 몰리면서 허수성 청약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정책관은 ”IPO 과정에서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청약하는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다음 달 초 뻥튀기 청약, 허수 청약에 대해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논의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참여할 때 일정 기간 의무 보유를 하게 하는 방안과 개인 신용대출 급증을 줄이기 위해 50%인 개인 청약금률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시초가가 공모가의 90∼200% 내에 형성되는데 가격 급변동을 막기 위해 (시초가 형성)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장보성 거시금융실 선임연구위원은 제가 정상화되고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 후 연간 3회(0.75~1%)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해 연 1.5%까지 올릴 것”이라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면 연 1.75%까지 더 인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위원은 “미국의 긴축 가속화는 금융시장 불안과 변동성을 증가시킨다”면서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3.2%를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34,000
    • -0.08%
    • 이더리움
    • 4,487,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73%
    • 리플
    • 744
    • -1.06%
    • 솔라나
    • 204,800
    • -2.38%
    • 에이다
    • 668
    • -1.33%
    • 이오스
    • 1,168
    • -5.27%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1.98%
    • 체인링크
    • 20,910
    • -0.19%
    • 샌드박스
    • 654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