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한ㆍ중 자본시장 협력을 위한 공동지수 발표

입력 2021-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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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5월 중국 상해거래소와 체결한 한 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의 하나로 오는 20일 ‘KRX CSI 한ㆍ중 공동지수’를 발표한다.

한ㆍ중 공동지수는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양국의 대표기업과 신성장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KRX와 CSI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각자 지수를 산출한 후, 양 지수를 50대 50의 같은 비중으로 결합하는 인덱스 간 결합방식(Index of Index)으로 산출한다.

한ㆍ중 공동지수는 양국의 우량기업과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전기차, 반도체 관련 대표기업을 대상으로 한 ‘KRX CSI 한ㆍ중 대표기업 50지수’, ‘KRX CSI 한ㆍ중 전기차지수’, ‘KRX CSI 한ㆍ중 반도체지수’ 등 총 3종이다.

KRX CSI 한ㆍ중 대표기업 50지수는 삼성전자, 네이버, 귀주모태주, 닝더스다이(CATL) 등 한ㆍ중 양국의 대표 우량기업 25종목씩 총 50종목으로 구성된다.

KRX CSI 한 중 전기차지수는 양국의 전기차 완성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으로 구성된다. 지수에 편입된 배터리 6개사(CATL, LG에너지솔루션, BYD, SK On, 삼성SDI, Guoxuan)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월 기준 73.4%에 달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RX CSI 한ㆍ중 반도체지수는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에서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으로 구성된다.

한국거래소는 “한ㆍ중 공동지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고 장래 성장성이 큰 기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국의 우량기업에 낮은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양국 간 자본시장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외에도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역내시장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공동지수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 인덱스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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