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작품도 잘 나가네…'키아프' 매출 1000억 넘길까

입력 2021-10-15 16:16 수정 2021-10-16 13:41

"신인 작가 작품부터 원로 작가 작품까지 '골고루' 인기…지속적인 관심이었으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의 모습. (김소희 기자 ksh@)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의 모습. (김소희 기자 ksh@)
"수천만 원대 작품이요? 1억 원 이상의 작품도 계속 나가는 분위기예요."

15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만난 갤러리 관계자는 미술품 판매 실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만난 갤러리 관계자들은 밀려드는 구매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같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13일 VVIP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을 때도 5000명 가까이 관람객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배우 전지현, 이병헌·이민정 부부, 노홍철 등이 다녀갔다.

키아프 측에 따르면 첫날 매출만 350억 원을 넘겼다. 지난 2019년 키아프 총매출액 310억 원을 개막 당일에 넘겨버린 것이다. 실제로 방문하는 부스의 작품마다 '판매 완료'를 의미하는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대기를 의미하는 노란 스티커까지 합산하면 거의 솔드아웃이죠."

키아프는 오는 17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연 오프라인 카멧이다. 일각에선 올해 키아프의 매출을 1000억 원을 넘길 거라 점치고 있다.

이번 키아프에는 전 세계 10개국, 170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갤러리 현대, 국제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아라리오 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를 비롯해 페이스, 리만머핀, 페로탕 갤러리, 탕컨템포러리아트 등 해외 주요 갤러리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제 갤러리는 올해 키아프 최고가 작품인 로이 리히슈타인의 '랜드스케이프 위드 레드 스카이'(1200만 달러·한화 142억 6000만 원)를 내걸었다. 국제갤러리 권주리 큐레이터는 "가격대가 편안한 작품도 VVIP·VIP 오픈부터 빠르게 나갔다"며 "방문하시는 고객들은 모든 작품에 골고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올해 4월 서울 청담동에 지점을 연 독일 유명 화랑 쾨닉, 독일 베를린 기반의 에스더시퍼, 페레즈프로젝트, 미국 LA와 서울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VSF 등은 이번에 키아프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페레즈프로젝트 조은혜 디렉터는 "많은 고객들이 전시 개막 전에 미리 주문하고 오프닝때 와서 작품을 확인하고 있다"며 "웨이팅 리스트가 점점 더 늘고 있다. 현장에서 새로운 분들을 많이 뵙고 있다"고 했다.

▲14일 국제갤러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소희 기자 ksh@)
▲14일 국제갤러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소희 기자 ksh@)

정성준·윤상윤·권기수 작가의 작품을 내건 아뜰리에 아키는 관계자는 "새로 유입된 콜렉터가 많아졌다"며 "20대 중반 정도 되는 분들도 500백만 원대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가들의 작품부터 현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김창열, 이강소,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등 국내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제니 홀저, 장 미셸 오토니엘, 리암 길릭, 알렉산더 칼더, 조지 콘도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과열된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미술 시장에 대한 전 세대의 관심이 한 순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구매와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걸 실감한다"면서도 "일회성으로 얼마인지 묻고 가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얼마만큼 구매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폐막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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