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타다' 인수...모빌리티 시장 진출

입력 2021-10-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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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대표 "모빌리티와 금융서비스 시너지 기대"

토스가 타다를 전격 인수하고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타다 인수를 통해 핀테크와 모빌리티를 결합한 혁신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각오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VCNC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토스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힘으로써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토스가 투자한 금액은 모두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토스와 쏘카는 모빌리티와 핀테크가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00만 토스 고객, 900만 쏘카-타다 고객을 대상으로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동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는 이르면 이달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새롭게 리뉴얼 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다 브랜드는 물론, 지난 8월 타다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 이정행 CTO의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토스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이 고착화된 시장에 진출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시해 왔으며, 이번 인수 역시 같은 맥락” 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토스와 손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토스와 함께 기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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