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본거지로"…예술의전당 첫 여름음악축제

입력 2021-08-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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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콘서트홀과 인춘아트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관 건물에서 '2021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예술의전당)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관 건물에서 '2021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예술의전당)
"K클래식을 아시아와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이창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관 건물에서 열린 '2021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기자간담회에서 행사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개최 명분은 '코로나19로 너무 힘드니까 음악인을 지원해주십쇼'지만,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음악인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며 "K클래식의 본거지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K클래식의 미래인 청년들이 자기 기량을 발휘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장이 되면 좋겠다"며 "올해 잘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기업의 후원이나 협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손잡고 개최하는 '2021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27~29일 콘서트홀과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뉴 호프(NEW HOPE)'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가 컸던 신진 음악인에게 연주 기회를 주고자 축제를 마련했다. 또 공연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제작사, 기획사, 매니지먼트사와의 상생을 위해 추진됐다.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40억 원의 손실을 봤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두 기관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이 축제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축제는 공모를 통해 14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엄선한 13개 연주단체로 꾸린다. 리수스 콰르텟, 이든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 앙상블블랭크, 아르테늄 브라스밴드, 김진세, 박지형, 드니 성호, 이우일, 김홍기, 블라스트 파이브, 김재원, 이정현, 이택기, 이윤석, 박혜지 등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음악인들이 3일간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축제의 시작과 끝은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22 대 1의 경쟁을 뚫은 지휘자 이승원을 필두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우리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 바이올린 악장으로 활동 중인 이지혜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악장 박지윤이 각각 오프닝 콘서트(27일)와 클로징 콘서트(29일)의 악장으로 출격하고, 취리히 톤할레 제2악장인 김재원이 부악장으로 함께 중심을 잡는다.

이외에도 제2바이올린 김예원, 비올라 김세준, 첼로 임재성, 더블베이스 조재복, 플루트 조철희, 오보에 한승화, 클라리넷 김상윤, 바순 장현성, 호른 강승진과 유선경, 트럼펫 최인혁, 트롬본 주인혜, 퍼커션 남기랑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에 소속된 실력파 연주자들이 수석으로 나선다.

송성완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은 "지원자 누구도 불이익 없도록 공정한 선정 기준을 마련, 참가자를 뽑았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코로나19로 클래식 아티스트와 기획사, 제작사, 메니지먼트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신진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열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축제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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