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엔테크 “델타 변이 겨냥한 부스터샷 개발 중”

입력 2021-07-09 07:42 수정 2021-07-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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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미 당국에 부스터샷 사용 승인 신청할 듯”

▲화이자 로고 앞에 주사기와 유리병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로고 앞에 주사기와 유리병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8일(현지시간)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해 2회 접종을 끝내고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이 델타를 포함한 현재 알려진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방 효과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백신의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백신 접종 후 6개월 사이 백신 효능이 점차 감소했으며 동시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스라엘에서 지배적인 종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견은 우리의 임상 3상 연구에서 진행 중인 분석과 일치하며, 이에 현재까지의 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후 6~12개월 이내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이번 발표는 전 세계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약 55%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도에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차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 이에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미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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