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소재 개발 속도내는 한화큐셀

입력 2021-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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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브스카이트 유ㆍ무기 소재 담당 경력 채용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연구원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연구원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의 유ㆍ무기 소재 담당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용액 공정을 위한 유무기 재료 연구 △유무기 재료 합성 및 특성 분석 △금속 산화물 특성 분석 기본 소자 특성 분석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태양광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전기로 바꾸는 발전 방식이다. 빛 에너지를 최대한 전기 에너지로 많이 바꿔야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진다.

현재 대다수 태양광에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실리콘이 탑재돼왔는데 최근 새로운 소재로서 페로브스카이트가 떠오르고 있다.

무기물과 유기물 등을 섞어 만드는 페로브스카이트는 전기전도성이 높은 결정구조를 갖췄다.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저렴하고,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꼽힌다. 가볍고 제조 공정이 간편해 생산비용이 실리콘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수분과 열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아직 상용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에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개발에 2000만 달러(약 217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창업한 옥스퍼드PV가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하이브리드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 밖에 폴란드 사울 테크놀로지스, 중국 선테크와 트리나솔라 등 업체들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화큐셀이 선두주자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성균관대, 고려대, 숙명여대, 충남대, ㈜엔씨디, ㈜야스, 대주전자재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셀(텐덤 셀)을 개발하고 있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실리콘 태양광 셀보다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3년간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에 상업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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