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빵'부터 'KPGA 마스크'까지...식품ㆍ패션업계, 영골퍼 잡기 분주

입력 2021-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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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골퍼를 잡아라.’

골프인구 증가세에 맞춰 식품, 패션 등 소비재 기업들이 골퍼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패션기업이 골프웨어를 새롭게 론칭하는 것을 넘어 화장품 기업이 골퍼를 겨냥한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식품기업들은 골퍼가 선호할만한 먹거리로 골프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인구는 515만명으로 3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2030 영골퍼의 유입으로 골프장에서 톡톡 튀는 먹거리와 스타일을 살리는 아이템이 인기다.

▲골프장 막걸리 (서울장수)
▲골프장 막걸리 (서울장수)
서울장수는 여름 시즌을 맞아 ‘장수 생막걸리’와 ‘달빛유자’를 슬러시 형태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장수는 기존 고객층은 물론, 영골퍼와 여성 골퍼들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2가지 제품을 슬러시로 제조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수 생막걸리’는 제조일로부터 딱 10일만 판매하며 톡쏘는 탄산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다. 슬러시 또한 막걸리의 신선함은 유지하면서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달빛유자’는 고품질의 엄선된 국내산 고흥 유자과즙을 듬뿍 넣어 유자의 향긋함과 달콤한 산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상큼달달한 맛과 더불어 알코올 도수 6도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2030 여성들의 호응이 뜨거운 제품이다.

▲안전빵 (신세계푸드)
▲안전빵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골프장 이색 먹거리로 ‘안전빵’도 인기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3월 경기도 여주시 자유CC에서 판매를 시작한 ‘안전빵’의 일 평균 판매량은 50여개로 일 방문팀 80여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는 코로나19로 인해 클럽하우스나 그늘집 등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골퍼들 사이에 ‘안전빵’이 게임 중 테이크 아웃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골프공을 닮은 빵 모양, 위트 있는 제품명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것.

‘안전빵’은 골프 게임 중 발생하는 실수인 OB(Out of Bound), 헤저드(Hazard) 등이 없는 즐거운 게임을 기원하는 의미를 재미있게 표현한 테이크 아웃 간식이다. 국산 단팥, 슈크림, 호두 등을 넣어 골프공 모양으로 구워낸 빵으로 12개 한 세트로 구성됐다.

비비안은 골프 팬들을 위한 KPGA 패션 마스크를 출시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골프협회와 패션 마스크 출시 협약 체결 후 제품화에 본격 나선 것이다.

'비비안 X KPGA 마스크'는 항균, 탈취, 원적외선 효과가 있는 구리사 원단으로 제작됐다. 구리사 원단은 황색포도구균, 폐렴간균과 같은 유해균을 99.9% 제거하며 악취성 화학물질인 암모니아의 발생을 억제한다. 구리사 원단이 방출하는 원적외선으로 질병이 원인이 되는 세균을 박멸해 곰팡이 번식을 방지한다.

비비안 X KPGA 마스크는 기본형, 스트라이프형, 프린트 패션형으로 구성됐으며 사이즈는 M, L, XL로 얼굴 사이즈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 전문기업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전문기업 ‘골프존’과 손잡고 골퍼들을 위한 뷰티 브랜드 ‘OKAYY(오케이)’를 선보였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달 론칭한 골프존의 첫 뷰티 브랜드 ‘OKAYY’의 브랜드 컨셉 기획 부터 BI 디자인, 제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업을 진행했다. ‘OKAYY’ 제품은 골프존이 보유한 온ㆍ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판매되며, 점진적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론칭과 함께 ‘선 케어’ 라인 외에도 현재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스킨케어 라인까지 다양한 라인들을 통해 새로운 ‘골프 뷰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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