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진전 가능성에 하락…WTI 1.2%↓

입력 2021-05-19 07:18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1.2%) 떨어진 배럴당 65.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 경제 봉쇄 완화 조치 영향에 강세를 보이다 이란 핵 협상 회담의 진전 가능성이 대두하자 하락 전환했다. WTI 가격은 전날 배럴당 66.27달러로 2019년 4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해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터치하는 장면도 있었다.

BBC 페르시안 TV의 카스라 나지 특파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 핵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UN 안전보장이사회 러시아 대사가 자신에게 "회담에 상당한 진전이 있으며, 내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 핵 합의 당사국인 이란과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등은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이란 핵 합의를 복원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 중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시장 분석가는 "WTI가 2년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란 핵 협상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나지 특파원은 사람들이 자신의 트윗을 당사국들이 핵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하자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긴 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으며 협상단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합의를 최종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트윗을 다시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플린 시장 분석가는 "회담의 진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관련해서 나온 것일 수 있다"라며 "이는 제재 해제가 여전히 먼 얘기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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