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분양물량 역대 최대…건설사 ‘최초·최고·최대’ 마케팅 활발

입력 2021-05-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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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47%↑…차별화 경쟁 치열

▲지역 내 최초·최고·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 (자료제공=포애드원)
▲지역 내 최초·최고·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 (자료제공=포애드원)

5~6월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5~6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9만1376가구(임대 제외)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 동기(2020년 5~6월) 6만1778가구 분양한 것보다 47.9% 많은 물량이다.

이처럼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초·최고·최대’ 마케팅을 내세운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최초의 마수걸이 아파트·최고층·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희소성이 높고 상징적이어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분양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10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82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수영구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는 점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2월 경기도 가평에서 청약을 받은 ‘가평자이’는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7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1.4대 1로 가평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가평 내 최고층·최대 규모라는 점을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최초·최고·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전북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6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혜림건설은 5월 강원 춘천시 동내면 일원에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일원에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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