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OPEC+ 감산 유지 결정에 국제유가 폭등…2년만 최고

입력 2021-03-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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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의서 러시아ㆍ카자흐 제외 현 흐름 유지 결정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시장 변동성 우려 탓
파월 연준 의장, 통화정책 유지 입장 밝혀 시장 우려 더해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기존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합의하자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55달러(4.2%) 급등한 63.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4월물 브렌트유는 3.05달러(4.76%) 상승한 67.12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OPEC+ 회원국들은 4월 산유량을 기존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각각 하루 13만 배럴, 2만 배럴 증산하기로 했다. 지난 회의에서도 두 국가만 증산을 결정한 만큼 사실상 전체적인 틀은 유지된 셈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회원국들이 일부 증산으로 기존 계획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유가 수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본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탓에 유가에도 불안감을 유발했다.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 3.2% 급락한 WTI는 이번 주 들어서도 이틀 연속 1%대 하락하며 시장 우려를 키웠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기 회복이 재개되면 인플레이션이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상승이 지속하거나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변경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10년물 금리가 다시 한번 상승하는 등 시장 불안감을 부추겼다.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한 부분도 원유 시장의 불안감으로 존재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한파와 겨울폭풍 등으로 텍사스주의 정제 시설이 마비되면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2100만 배럴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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