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그린뉴딜 투자 늘려야"

입력 2021-02-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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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ULI)
(사진제공=ULI)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그린뉴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인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Urban Land Institute)가 발표한 '지속가능성 전망(Sustainability Outlook) 2021' 자료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이 배출하는 탄소는 전 세계 배출 중 약 40%를 차지한다. 특히 도시지역으로만 한정할 경우 약 70%까지 올라간다.

ULI는 산하 기관인 그린프린트 센터를 통해 전 세계 약 20조 원 규모 1만200여개의 상업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저감 프로그램을 연구하면서 실제로 실행을 하고 있다.

2009년 최초로 실행한 이후 탄소배출량을 약 34% 줄이는 성과를 냈다. ULI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 소유회사의 참여와 더 많은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건강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빌딩 실내 공기의 청결 시스템, 로비, 승강기, 사무실, 화장실 등 모든 문에 터치리스를 반영해야 한다. 모든 전염병을 막아내는 센서나 모바일 앱 같은 그린뉴딜 기술 개발과 채택이 시급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의 기술적 성과가 상업용 부동산에 채택이 된다면 시장에 반영되는 성과는 배가될 수 있다. 정부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절약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뉴딜 상품이 상업용 부동산에 반영될수록 기술 개발은 시장 성과로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그린뉴딜 투자가 더욱 절실하다고 ULI 측은 강조했다. 그린뉴딜 상품의 시장화를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라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이나 세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ULI 측은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서 이 분야 글로벌 경쟁에서도 앞서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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