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수칙은 이것?

입력 2020-1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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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확장증, 일반적으로 과거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후의 후유증이나 폐의 면역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병할 수 있다. 기관지의 근육층이 파괴되면 기관지 내경이 확장되면서 염증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는데, 이곳에 염증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이 서식하게 되면서 영구적인 기관지 확장 상태가 되는 것이다.

환자의 주된 증상은 잘 뱉어지지 않는 끈끈한 가래와 만성기침, 심한 경우 비후된 기관지 동맥에서 발생하는 객혈 등이며 호흡기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만성피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오랜 시간 기관지 감염이 발생한 경우 폐 섬유화, 폐 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 청색증, 곤봉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기관지확장증은 평생 치료 해야 하는 질환일까? 객혈이 심한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고려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관지확장증 자체의 치료 목적은 이차적인 세균 감염에 대한 예방을 위한 조기 치료이다. 개인의 병력 여부와 증상, 현재 체력 상태 등 여러 가지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감염에 따른 염증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확장된 기관지의 염증 부위를 줄이면서 밤사이 고인 가래를 열심히 뱉어내 주는 배출 치료(물리요법 등)를 병행한다면 면역력과 체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원활한 가래 배출을 돕기 위해 거담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자체가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이다. 이미 파괴되어 상처/흉터가 남은 기관지는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증상 조절 위주의 치료와 합병증 예방 차원의 개념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기 감염원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권영빈 경희숨편한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은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미는 때인 만큼, 낮아진 기온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소아기에는 홍역, 백일해와 같은 질환,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특히 노년층의 경우 감기에서 시작한 증상이 폐렴, 기관지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도 쉽게 넘기지 않아야 하며, 면역 상태 증진을 위한 대상이 되는 경우 주기적인 예방 접종은 필수로 맞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호흡기 감염 예방 수칙의 첫 번째는 손 깨끗하게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다. 금연/금주는 물론, 충분한 수분 섭취와 8시간 이상의 숙면을 통해 신체 리듬을 맞추고 체력이 허락되는 선에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함으로써 땀을 내어주는 것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건조한 계절인 만큼, 실내 생활 시에는 가습기/젖은 수건/공기정화 식물 등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으며, 공기 순환을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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