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제, 사전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100개 브랜드 매출 1억 위안 돌파

입력 2020-11-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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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올해 처음으로 1~3일 사전행사 진행
샤오미는 20분도 안 돼 20억 위안 돌파

▲중국 알리바바 물류창고에 배송 대기 중인 제품이 가득하다. 장쑤성/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 물류창고에 배송 대기 중인 제품이 가득하다. 장쑤성/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인들의 소비에 봇물이 터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인 11월 11일 ‘광군제’를 앞두고 진행된 이날 사전 행사에서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줄줄이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광군제는 원래 11일에 본 행사가 열리지만 올해 처음으로 1~3일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금지되면서 소비에 목마른 분위기를 고려해 일찌감치 축제를 시작한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올해 신규 상품을 지난해 두 배 수준인 200만 개로 늘려 중국인들의 광폭 소비에 대비했다.

이날 0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티몰(톈마오)에서 사전 판매가 시작된 지 1시간 51분 만에 100개 브랜드의 개별 거래 금액이 모두 1억 위안(약 17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아디다스는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출 1억 위안을 넘어섰고 나이키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 스마트폰, 컴퓨터 등도 불티나게 팔렸다. 애플과 로레알, 하이얼, 에스티로더,랑콤을 비롯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토종 브랜드도 1억 위안 클럽에 들었다. 심지어 샤오미는 판매 시작 19분 58초 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쇼핑 축제의 거래 금액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지난해 올린 하루 매출은 384억 달러였다.

징둥닷컴, 핀둬둬 등 다른 전자상거래업체들도 판매 개시 이후 수 분 만에 1억 위안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광폭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가 얼마나 강하게 반등하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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