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5년까지 GDP 선진국 수준으로”

입력 2020-10-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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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경제 운영 계획...수출 의존에서 소비 등 내수로 전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이 내수 강화와 기술 강국을 향후 5년간 전략으로 채택했다. 또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이날 폐막한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5개년(2021∼2025년) 경제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중국 경제의 축을 무역 등 기존의 수출의존에서 소비 등 내수로 전환하는 구조개혁이 골자다. 현재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이 39%로 독일 50%, 미국 70% 수준을 밑돌고 있다. 성장 여력이 있는 만큼 소비를 촉진해 GDP 내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지도부는 공보를 통해 “강력한 국내 시장을 형성해 새로운 발전 구조를 갖춰갈 것”이라면서 “내수 확대에 의한 전략 기조를 유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며 수출 주도로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면서 해당 정책의 재검토 필요성이 커졌다.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마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자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셈이다.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이 발표한 내수 강화 등의 표현을 고려, 5~6%의 잠정 목표치를 설정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035년 장기 발전 전략 관련해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내세운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기본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인당 GDP를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고 중산층 확대,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 등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중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를 3만 달러 전후로 끌어올려 사실상 GDP 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되겠다는 것이다. 4억 명에 달하는 중산층 규모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과의 기술 전쟁을 겨냥, 첨단기술의 자립 강화도 추진한다.

중국 지도부는 공보에서 “과학 자립과 자강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세계 기술 전선 및 경제 전쟁터에서 혁신 체계를 보완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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