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65주 연속 상승

입력 2020-09-24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이번주 0.08% 올라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5주 연속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장이 숨고르기를 보이는 와중에도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임대차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 품귀가 극심해지면서 가격 상승세도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9월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0.09%)과 비슷한 흐름이다.

강북에선 성북구(0.11%), 은평구(0.10%), 마포구(0.1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0% 뛰었다. 다만 상승폭은 7주 연속 꺾이고 있다. 강남에선 강동구(0.13%)가 여전히 강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임대차법 시행, 가을 이사철 영향 등으로 입지가 좋은 단지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숨고르기로 인해 오름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주 0.16% 오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에도 0.15% 뛰었다. 수도권(0.16%→0.16%)과 지방(0.16%→0.15%)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세종(1.48%)이 여전히 강세고, 울산(0.46%), 대전(0.29%), 경기(0.21%), 강원(0.16%), 인천(0.13%), 부산(0.12%), 대구(0.12%), 충남(0.12%)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올랐다.

하남시(0.43%)는 위례신도시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였다. 수원 영통구(0.42%)는 광교중앙역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광명시(0.41%)는 철산동 등 정비사업 이주 수요 여파로 전세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5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렀다. 7·10 부동산 대책과 8·4 공급 대책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영향까지 더해져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특히 강남4구는 이번주까지 7주 연속 보합(0.0%)을 유지했다. 강북 14개 지역 최고 상승폭도 0.02%였다. 이번주 서울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곳은 관악구(0.03%)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08%에서 0.09%로 확대됐다. 시도별로 세종(0.43%)이 가장 크게 뛰었다. 대전(0.30%), 대구(0.22%), 울산(0.21%), 부산(0.12%), 강원(0.11%), 경기(0.10%), 충남(0.10%), 인천(0.05%)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에선 교통환경이 양호한 미추홀구(0.16%)가 많이 올랐다. 부평구(0.11%)는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 호재에 삼산·부개동을 중심으로 뛰었다. 경기도에선 동두천시(-0.04%)와 여주시(-0.04%)가 하락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96,000
    • -0.89%
    • 이더리움
    • 4,714,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73%
    • 리플
    • 735
    • -1.47%
    • 솔라나
    • 199,600
    • -1.14%
    • 에이다
    • 664
    • -0.6%
    • 이오스
    • 1,148
    • -1.46%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0.83%
    • 체인링크
    • 19,850
    • -2.79%
    • 샌드박스
    • 649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