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바쁜 현대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디지털 임플란트

입력 2020-06-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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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골융합도가 높고,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티타늄 재질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심고, 그 위에 지대주를 연결한 후 치아의 머리 역할을 하는 크라운을 씌우는 술식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기능이 흡사하고, 심미성이 뛰어나며 관리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연치아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임플란트에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융합한 디지털 임플란트가 등장해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란, 3D CT와 구강 스캐너, 3D 컴퓨터 모의시술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구강 내부의 상태를 3차원 화면으로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작하여 임플란트가 식립 될 최적의 시술 방법 및 위치를 선정하는 술식이다.

기존 임플란트의 경우 의료진의 눈과 손의 감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치과의사의 눈과 손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적정한 위치나 식립 각도, 깊이를 판단하기 때문에 밀리미터 단위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정확한 위치에 식립 되지 않은 임플란트는 탈락이나 파절이 발생할 수 있고, 신경 손상 및 감각이상과 같은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의료진의 감이 아닌,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잇몸뼈나 연조직과 같이 눈을 보기 힘든 구강 내 조직을 직접 보고, 3D 모의 시술로 미리 임플란트를 식립해 볼 수 있기에 오차가 거의 없어 안전성이 높다. 시술 시간 및 회복 기간 또한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짧으므로 사회생활이 바쁜 직장인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고,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큰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현락 부산 뉴튼치과병원 대표원장은 “디지털 임플란트는 장점이 많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임플란트와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임플란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나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첨단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반대로 임플란트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돌발 상황이 벌어질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치과 선정 시 첨단 장비의 구비 여부 및 의료진의 임상경험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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