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강북', 바닥치는 '강남'… 강남 입성 노려라

입력 2008-08-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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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차, '북고남저' 현상 두드러져

이명박 정부의 뉴타운 정책에 힘입어 강북 부동산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강남권 아파트는 올 하반기에도 약세가 예상되면서 강남 입성을 노리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에게 호기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북 대표 3구의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정점을 보였던 지난 2006년 말 3.3㎡당 최저 1648만원에서 최고 2661만원의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 강북 아파트의 강세에 힘입어 7월 현재1164만원~2299만원으로 격차를 좁혔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으로 불리는 강북 3구는 올 들어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울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일컫어지고 있는 강남 아파트 가격과 재건축 아파트들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강남 아파트 약세를 부채질했다.

강남북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좁혀진 영향도 있다. 물론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해도 강남 아파트들이 여전히 강북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개별 단지에 따라서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에 근접한 강북 소재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강북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대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또한 강북의 교육 특구라는 노원구 중계동 일부 아파트는 1400만원대에서 대형 아파트의 경우 1800만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되면서 강남 진입도 시도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이에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송파구 문정동과 풍납동 일대가 주요 관심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정동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6년 말 3.3㎡당 평당 2576만원을 정점으로 꺾이면서 올 6월 2293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단지 규모가 작은 아파트 중에는 3.3㎡당 2000만원 이하로 거래되는 아파트들도 적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파크리오(옛 잠실시영)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 여파로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잠실 생활권에 속해있어 실수요자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풍납동은 사적 11호인 풍납토성이 자리하고 있어 개발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송파구에서도 가장 소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영어마을 수혜지로 급부상하면서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풍납동 3.3㎡당 매매시세는 평균 1647만원으로 강북권 아파트 가격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당장 강남 핵심지역으로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조금만 눈높이를 낮춘다면 강남권 진입이 어렵지 않다"면서"가격은 강남 요지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강남 생활권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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