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지역별 양극화 뚜렷

입력 2008-07-29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동·강북·도심권 낙찰가율 상승…강남· 강서권 하락세

최근 서울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총 129건으로 이가운데 6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51.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8.3%로 1개월 전 89.1%보다 -0.8%p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4.7명으로 1개월 전 6.8명보다 -2.1명 감소했다.

특히, 서울 5대권역(강남, 강동,강북,강서, 도심권)중에서 강동,강북, 도심권의 낙찰가율이 상승했고,강남과 강서권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강동권(강동구,광진구,동대문구,성동구,중랑구)의 낙찰가율은 93.8%로, 1개월 전 84.6%보다 9.2%p 상승했다.

강북권(강북구, 노원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은 109.1%로 1개월전 90.1%보다 19.0%p상승했고, 아울러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용산구,종로구,중구)의 낙찰가율은 93.2%를 나타내면서 1개월 전 91.2%보다 2.0p 늘어났다.

반면,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은 81.0%로 1개월 전 82.9%보다 -1.9%p 감소했고,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은 90.4%로 1개월전 90.6%보다 -0.2%p 하락했다.

이와함께,지난 15일 경매된 노원구 월계동 320-11 월계3단지사슴 304동 2층 201호 전용면적 39.6㎡ 아파트는 총 19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1000만원 보다 153% 높은 1억6850만원에 낙찰됐고, 14일 경매된 노원구 공릉동 715 공릉3단지 303동 6층 608호 전용면적 34.4㎡ 아파트는 17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3000만원보다 127% 높은 1억651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하지만 17일 경매된 서초구 서초동 1685-3 아크로비스타 20층 B-2004호 전용면적 205.1㎡ 아파트는 최초 감정가 30억원에서 두 번 유찰된 후 단 1명이 응찰해 감정가 보다 10억이나 낮은 20억212만원 (감정가 대비 67%)에 낙찰됐다.

민간부동산경매전문 '지지옥션'강은 팀장은"이처럼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와 강남권 대형 고가 아파트는 낙찰가율 및 평균 응찰자 수에서 극심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면서"하지만 최근 종부세 및 부동산세 완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강남권 고가아파트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333건으로 이중 147건이 낙찰돼 낙찰률 44.1%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3.0%로 1개월 전의 88.0%보다 -5.0%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6.2명으로 1개월 전의 8.5명보다 -2.3명 줄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총 29건으로 이중 23건이 낙찰돼 낙찰률 79.3%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105.6%로 1개월 전 100.9%보다 4.7%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1.3명으로 1개월 전 12.4명보다 -1.1명 줄었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125건으로 이중 52건이 낙찰돼 낙찰률 41.6%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0.2%로 1개월 전 82.9%보다 -2.7%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1개월 전 8.8명보다 -2.4명 줄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지역의 낙찰가율이 100%가 넘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경매된 인천 중구 신흥동1가 34-8 풍림 101동 12층 1212호 전용면적 84.8㎡ 아파트는 24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6000만원보다 119% 높은 1억9000만원에 낙찰됐으며 같은 날 경매된 인천 연수구 청학동 451 시대 106동 805호 전용면적 49.6㎡ 아파트는 총 20명이 응찰해 감정가 9500만원보다 142% 높은 1억35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지지옥션 강은팀장은"인천지역의 경우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뉴타운 등 각종 호재가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최근 과열경쟁으로 인해 시세보다 높게 낙찰되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93,000
    • -2.28%
    • 이더리움
    • 3,528,000
    • -4.55%
    • 비트코인 캐시
    • 499,700
    • -2.5%
    • 리플
    • 714
    • -1.79%
    • 솔라나
    • 235,900
    • -3.12%
    • 에이다
    • 478
    • -3.63%
    • 이오스
    • 617
    • -3.89%
    • 트론
    • 236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200
    • +4.05%
    • 체인링크
    • 15,960
    • -7.53%
    • 샌드박스
    • 34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