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CON 한류마케팅 '통했다'…"중기 수출계약 '109억' 역대 최대"

입력 2019-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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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8만 8000명이 몰린 '케이콘 2019' 현장(사진제공= CJ ENM)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8만 8000명이 몰린 '케이콘 2019' 현장(사진제공= CJ ENM)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투데이 DB)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투데이 DB)

'한류 마케팅으로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7~19일 3일간 일본에서 개최한 ‘KCON 2019 JAPAN’ 연계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판촉전시회에서 50개 참여 중소기업이 역대 최대 수출 계약액인 10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KCON 연계 중소기업 해외판촉 지원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를 현지에서 직접 만나 해외마케팅과 판로 개척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해외진출 상생플랫폼이다.

중기부가 2014년부터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 5년간 493개사 187억 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KCON 2019 JAPAN 연계 행사에서는 KCON 행사장 판촉전과 수출상담회는 물론 KCON 이벤트와 연계한 현지 온라인몰 입점을 통한 제품홍보,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장 홍보와 함께 스타마케팅까지 결합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도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행사기간 중 판촉전에 참여하는 50개 중소기업의 공식 홍보대사인 아이돌 가수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한 홍보영상과 개별 제품의 화보는 일본 소비자에 한층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KCON 2019 JAPAN은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역대 최다 관람객(8.8만명)이 몰리면서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K팝을 넘어 K뷰티, K패션으로 이어지는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KCON에 참여한 중소기업 50개사는 판촉 3일만에 2억 원의 현장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성과이며, KCON 연계 중기 판촉전 사상 최고 판매액을 달성한 금액이다.

또한 KCON 행사 전날인 5월 16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도 일본 바이어(120개사와 316건의 상담)와 109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켜 KCON 사전행사로서 알찬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기업들의 B2B 성약 및 성공사례도 연이어 나왔다. 판촉전에 참여한 B사는 일본 바이어와 6개월간 3억 원 규모의 마스크팩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컵떡볶이로 판촉전 행사장에서 문전성시를 이룬 식품기업 Y사도 작년 KCON 참여를 계기로 일본 대형 편의점 S사에 입점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K팝 콘서트를 비롯한 K드라마, K패션,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전파해 온 CJ ENM의 ‘KCON’ 등의 한류는 지난 20여년간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컨설팅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ON과 연계한 중소기업 수출상담 및 판촉전시회는 LA(8월)와 태국(9월)에서도 개최된다.현재 KCON 2019 LA 행사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 중이며, 접수마감은 1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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