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전년대비 4.1%↑

입력 2008-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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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공급 차질 없을 듯"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6482만kW로 예상됐다. 반면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7170만kW로 예상됐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올 여름철 전력 수요와 공급이 이 같이 예상됨에 따라 예비전력(공급능력-최대수요)은 688만kW(전력예비율 10.6%)로 여름철 전력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훈 지경부 2차관은 "이상 고온이 발생할 경우 전력수요가 최대 6698만kW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예비전력은 453만kW로 계통운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비전력(400만kW)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지난해에는 계속된 장마로 8월 하순에 전력수요가 몰려 예비전력이 다소 적었으나 올해에는 예년 수준의 예비전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올해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능력 극대화와 전력수요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공급측면에서 지난해 여름철 이후 신규발전소들을 순차적으로 준공해 총 313만kW의 발전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연내 준공 예정인 영흥화력 4호기와 보령화력 8호기, 하동화력 7호기의 시운전 출력(총 157만kW)도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측면에서는 휴가·보수 지원금 제도 등 부하관리를 시행해 총 355만kW의 전력수요 분산을 유도하고 고효율 전력기기 보급을 확대해 전력소비를 줄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요발전소, 원전, 송배전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설비는 여름철 이전에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예비전력이 600만kW 이하가 되면 정부의 지원금 수준에 따라 전력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전력소비를 줄이고 지원금을 지급받는 '지원금 입찰제도'를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금 입찰제도는 올해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소비자가 가격에 따라 전력소비를 조절하는 선진화된 수요관리 기법이다.

지경부는 오는 8월29일까지 전력수급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기 위해 '전력수급대책본부', 한전에는 '비상수급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고유가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등 하나가 소비하는 전기도 아까워 할 줄 아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 주재로 전력거래소, 발전자회사, 한전,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들이 모두 참석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기관별 대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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