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한 산부인과, 제왕절개 수술받던 30대 산모 사망…병원 측 "의료과실 無"

입력 2018-09-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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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30대 산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13일, 지난 5일 오후 2시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A(31) 씨가 2시간여 동안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9일 오전 4시께 숨졌다고 밝혔다.

A 씨의 아기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병원은 임신 기간 동안 A 씨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A 씨 유족은 "출산을 마치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정지가 왔지만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시간이 늦어져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응급처리를 했으며 의료과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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