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실상 마지막… 이번주 1만4000가구 청약 진행

입력 2017-1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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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국에서 올해 사실상 마지막 분양시장이 열린다.

19일 부동산업계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서는 15개 단지 1만4251가구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겨울 들어 주간 기준 최다 물량이다. 다음 주 크리스마스 연휴가 끼어 있고, 청약시장에 나오는 단지가 2곳 정도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사실상 마지막 분양시장이다.

분양 단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전남, 울산, 경남, 제주 등 전국에 분포한다. 서울에선 구로구 항동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337가구 규모의 ‘서울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이 나온다. 경기권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고양 일산동구 식사2구역 ‘일산자이 2차’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 △광명뉴타운 ‘광명 에코자이위브’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그 밖에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경남 ‘동창원 서희스타힐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동호아트리움’ 등이 대기 중이다.

부동산 업계는 내년 전방위적인 규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안에 분양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권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물량이 많아 대체로 무리 없이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울은 미분양가구가 몰려 있는 항동지구에서 분양단지가 나온다는 점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의 지난달 기준 미분양가구 68가구 중 절반 이상인 38가구가 구로구 항동지구에 몰려 있다. 10월 22가구였던 구로구의 미분양은 한 달 만에 16가구가 다시 불어났다.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생활 인프라와 서울로 보기 어려운 구석진 입지 여건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미분양의 배경으로 제기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항동지구는 서울 공공택지인 데다 분양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미분양이 계속 쌓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서울 공급량을 감안하면 미분양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역시 입주물량 증가와 쏠림현상 심화 등으로 분양시장에 한파가 온 만큼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내년엔 신DTI가 도입돼 대출 규모나 가능성이 줄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올해 안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게 좋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면서도 “지방은 이미 분양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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