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 "생존자 2명, 물에 잠긴 채 선실안에 있었다"

입력 2017-12-03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흥도 낚싯배 사고' 사망 13ㆍ부상7ㆍ실종2 명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진은 사고 어선의 내부 모습.(연합뉴스)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진은 사고 어선의 내부 모습.(연합뉴스)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중 경기도 시흥 시화병원에서 치료 중인 생존자 2명은 신체 활력 징후와 의식이 명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화병원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병원으로 옮겨진 사상자 6명 중 4명은 이미 숨진 채로 이송됐으며 2명은 생존했다고 밝혔다.

생존자 2명은 신체활력징후나 의식이 명확한 상태로 현재 매우 안정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저체온증 소견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고 당시 낚싯배 안에는 13명이 갇혔고, 나머지 9명은 바다에 빠졌다.

이정훈 응급의학과 과장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배 안에서 물에 잠긴 채로 선실 안에 있었으며 목과 몸통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만 병원측은 사망자들의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9.77t)와 급유선 15명진호(336t)가 충돌해 선창 1호가 전복됐다.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명, 부상 7명, 실종자는 2명이다.

시화병원으로 이송된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생존자 5명은 인천 길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을 대상으로 사고해역에 해경·해군 함척 19척, 항공기 5대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59,000
    • -2.42%
    • 이더리움
    • 3,508,000
    • -5.11%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3.01%
    • 리플
    • 711
    • -2.47%
    • 솔라나
    • 236,100
    • -3.08%
    • 에이다
    • 478
    • -3.04%
    • 이오스
    • 617
    • -4.04%
    • 트론
    • 235
    • +0%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700
    • +3.27%
    • 체인링크
    • 15,950
    • -7.38%
    • 샌드박스
    • 340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