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드 부진 탈출하나... 판매감소폭 줄어

입력 2017-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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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갈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월부터 가동된 베이징현대 충징 공장과 활발한 현지 프로모션 등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 정부가 관계 회복에 합의함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도 빨리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10월 중국서 8만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전월 대비 5.9% 줄어든 수치지만, 상반기(1월~6월) 현대차의 중국 판매 감소율(56.6%)과 비교하면 뛰어난 성과다.

최근 3개월간 현대차의 중국 판매 감소 폭도 △8월 35.4% △9월 18.4% △10월 11.1%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9월 가동 시작한 충칭공장에서 생산되는 '올 뉴 루이나'가 5만8015대나 팔리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딜러 인센티브 확대 등 판촉을 강화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기세를 몰아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둥펑웨다기아는 선보인 중국 시장 전용 세단 신형 '포르테', 9월 선보인 소형 세단 '페가스' 등을 바탕으로 '바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 신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상무는 지난 3분기 실적 공개 당시 중국 시장 판매 회복 전략에 대해 "중국에 특화된 디자인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신차 출시를 늘려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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