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음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첨단 비행방식이 도입된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교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소음, 배출가스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기 위해 도입된 김포공항에 시행 중인 “연속강하접근(Continuous Descent Approach)”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항공사연합(AAPA), 에어버스사(Airbus),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연구소(CATE)와 지난해 11월12일부터 약 8개월 간 “아시아 CDA 이행 국제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11월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국내참여주체는 서울접근관제소, 김포관제탑,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교통안전공단
연속강하접근은 소음, 배출가스 발생 및 연료소모가 가장 많은 수평비행구간을 없애고 최첨단 항법장비를 활용, 착륙지점까지 가장 최적의 하강 각도를 계산, 비행해 항공기 소음 및 배출가스 및 연료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방식이다. 또 항공기 사고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착륙접근 비행 중의 사고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차세대 비행방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김포공항에서만 연간 약 43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되고 2200만Kg에 달하는 배출가스 및 항공기 소음(공항 7~64Km 지역)이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해온 연속강하접근(CDA)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난해 6월8일부터 김포공항에 시행해왔다"며 "이번 '아시아 CDA 이행 국제프로젝트'에서의 입증될 소음, 배출가스, 연료절감 효과를 토대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표준비행방식으로의 채택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