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택시운전사’ 관람 후 “광주의 진실 규명은 남은 과제”

입력 2017-08-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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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힌츠페터 부인 브람슈테트 여사 “영화로 만들어져 남편이 기뻐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브람슈테트 여사 및 장훈 감독, 송강호, 유해진 배우와 서울 용산구 소재의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동반 관람했다. (사진제공=쇼박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브람슈테트 여사 및 장훈 감독, 송강호, 유해진 배우와 서울 용산구 소재의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동반 관람했다. (사진제공=쇼박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가운데, 투자ㆍ배급을 맡은 쇼박스가 문 대통령과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의 영화관에서 문 대통령과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여기에는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과 송강호, 유해진 등 주연배우가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 사실을 보도한 기자들은 모두 해직 당하거나 처벌을 받아야 했다”며 “남편인 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덕분에 우리가 그 진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브람슈테트 여사는 “진실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남편은 말했다. 대한민국 광주가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는데, 짧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커다란 스크린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걸 안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며 “광주민주화운동이 늘 광주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 이런 것이 영화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문 대통령과 영화를 관람한 후 제작사 ‘더 램프’와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브람슈테트 여사는 “영화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실화들도 잘 녹아있는 영화였다”며 장훈 감독 및 제작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쇼박스 측은 “브람슈테트 여사는 문 대통령 및 장훈 감독, 송강호, 유해진과의 만남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남은 한국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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