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패키지여행 판매 실적 개선과 일본지진 기저효과에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1614억 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해 56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성만 연구원은 “본사부문은 패키지 판매단가(ASP) 회복과 마케팅비 통제, 작년 일본지진 기저효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중국을 제외한 전 노선이 성장 중에 있고, 작년 일본 규슈지진으로 손실이 심했는데 올해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내면세점 규모 축소 비용이 대부분 이번 분기에 반영되지만 예상보다 적은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 적자 규모는 당초 예상치 120억 원보다 적은 95억~100억 원 규모로 예상됐다.
하나투어재팬과 비즈니스호텔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하나투어재팬은 삿포로에 위치한 스타샵 3호점 개장 효과와 더불어, 유아이버스의 버스 추가 구매 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재팬은 연말 일본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는 또 “비즈니스호텔은 2분기 인바운드 성수기 효과로 사드(THAAD) 여파에도 적자 폭이 줄어들겠으나 당분간 적자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