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보다 9배 빠른 ‘갤럭시S8’ 다음달 상용화

입력 2017-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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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5개를 묶는 ‘5밴드CA’기술 접목 5G 시대 연다

SK텔레콤이 LTE 주파수 5개를 묶는(5밴드CA) 기술을 ‘갤럭시S8’에 적용 유무선 경계가 사라지는 4.5G 이동통신(이하 4.5G) 시대를 연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초창기 LTE 속도보다 최대 9배 빠른 모바일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서비스의 최종 진화 단계로 불리는 ‘5밴드CA’ 기술을 갤럭시S8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이다.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빠르다.

10MHz 대역폭으로 시작한 초기 LTE를 1차선 도로라고 한다면, ‘5밴드CA’ 적용 4.5G는 총 70MHz 폭을 활용한 ‘7차선 LTE 아우토반’으로 비유할 수 있다. HD영화 한편(2GB 기준)을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시간도 LTE 초기 3분 38초가 걸렸던 것이 4.5G 서비스를 통해 23초로 크게 단축된다. 4.5G 서비스의 진화에 따라, 유선 기가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내달 800Mbps급, 하반기에 900Mbps급 4.5G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날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가 최적의 품질로 자동 설정되는 ‘AI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도 공개하고 △배터리 효율을 45% 높이는 ‘CDRX’전국망을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진화하는 스팸 · 악성코드를 차단하고자 ‘지능형 스팸필터링’ 기술도 ‘AI 네트워크’에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은 스팸의 텍스트 · 이미지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패턴을 학습해, 스팸 검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인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 고객과 서비스 특성을 스스로 학습해 고객별 맞춤형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등 AI 네트워크 차세대 기술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4.5G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같은 갤럭시S8을 쓰더라도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AI 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통신 품질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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