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멤버스 가입자 1천만명 눈앞

입력 2017-04-12 09:38 수정 2017-04-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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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이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치열한 통합멤버십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의 3월 말 기준 통합멤버십 가입자 수(중복 가입 포함)는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국민 5명 중 3명이 금융회사의 통합멤버십에 가입한 셈이다.

금융회사별로는 2015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하나금융의 하나멤버스 가입자 수가 조만간 1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나멤버스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자동화기기(ATM)에서 인출은 물론 GS25, CGV에서 바코드를 이용해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플랫폼에 멈추지 않고 고객이 직접 참여해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진화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신한금융이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FAN클럽은 현재까지 560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신한FAN클럽은 ‘더하기’, ‘쓰기’, ‘나누기’ 기능을 통해 포인트 사용을 극대화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포인트도 자산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단순히 소비에 머물지 않고 은행, 금융투자, 생명 등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현재 신한FAN클럽 2차 고도화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 상세 설계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의 위비멤버스는 9개월 만에 370만 명이 가입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메신저 기능을 접목한 ‘위비톡’을 통해 통합멤버십 서비스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위비멤버스 포인트인 ‘꿀머니’는 현금화할 수 있고, 제휴포인트 전환, 선물, 음원 및 도서상품권 구매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4대 금융사 중 통합멤버십 경쟁에 가장 늦게 합류한 KB금융은 리브메이트로 생활밀착형 플랫폼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후 현재 가입자 수는 120만 명을 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합멤버십은 포인트 적립률이 높고,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입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최대 자산인 금융회사 입장에서 통합멤버십 제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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