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보령 1ㆍ2호기, 친환경 석탄화력 국산화 ‘결실’

입력 2017-03-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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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kw급 석탄발전소 수출산업으로 키운다

▲신보령 화력발전본부 지붕 태양광 발전 모습. (사진=중부발전)
▲신보령 화력발전본부 지붕 태양광 발전 모습. (사진=중부발전)
전통적 발전 형태인 석탄화력은 유해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다. 최근 유해물질을 감소시키고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혁신이 이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관련 발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이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일대에 건설 중인 신보령 1, 2호기는 기존 국내표준 발전설비 용량의 2배(100만kW급) 규모이면서, 국내 최초 국산화 기술의 성공적 추진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국산화 실적을 확보해 전 세계 약 80조 원에 달하는 석탄화력 시장에 진출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신규 건설과 노후발전소 교체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신보령 1, 2호기는 2011년 11월 착공해 오는 9월 종합준공될 예정이며 총공사비 2조7907억 원이 투입됐다. 준공 후에는 약 154만 가구(4인 기준, 600만 명)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2017년 이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보령 1, 2호기에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 주도로 개발된 국내기술 차세대 발전설비인 100만kW급 초초임계압(USC) 화력발전기술이 적용됐다.

고효율 USC는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높은 증기압력(265kg/㎠)ㆍ증기온도(610℃ 이상)에도 견딜 수 있는 기술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화력발전설비를 초초임계압으로 모두 대체 시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의 6.5%를 저감할 수 있다”며 “기존 국내 표준석탄화력(50만kw)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더 적은 양의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연간 약 40만 톤의 온실가스와 약 200억 원의 연료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효과가 있다. 신보령화력 건설은 대규모 사업으로 공사기간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203만 명, 참여 기업은 283곳에 달한다. 약 1400여 개 중소기업에 대한 부품ㆍ소재 제작 등 약 9000억 원의 생산을 유발, 연 8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현장작업자 일평균 380여 명을 포함해 정규채용 85명 등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하도급 총계약금액 5268억 원 중 32.68%가 보령지역 업체로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014년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105개 건설 협력기업과의 청렴업무협약 체결을 선두로 투명한 건설사업소를 구현하기 위해 청렴활동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신보령 1, 2호기는) 국산기술력으로 만들어 낸 온실가스 절감형 미래형 발전소”라며 “기존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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