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이르면 이달 중순 회동

입력 2017-0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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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이르면 이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ㆍ미ㆍ일은 지난달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점검하고자 이달 중순께 워싱턴DC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열릴 경우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 세 사람은 앞서 작년 12월 13일 서울에서 미국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마지막 3자 회동을 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이 열리면 기존의 대북 제재ㆍ압박 기조를 유지ㆍ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틀로 끌어낼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ㆍ안보 라인 인선이 이뤄진 만큼,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본 원칙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매티스 장관이 방한해 국방장관 회담 등을 가진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틸러슨 장관과의 전화 통화도 오는 7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 16일)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본부장은 한ㆍ미ㆍ일 협의를 계기로 윤 특별대표, 가나스기 국장과 각각 양자 협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협의가 성사되면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과 일본의 거듭된 독도 망언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일간 대북 공조는 차질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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