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FOMC '기대감' VS '선반영'

입력 2007-10-29 17:53 수정 2007-10-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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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일 2058.85를 기록한 이후 약 보름만의 일이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 감추기 힘들다. 언제나 그래 왔지만,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지수는 엄청난 조정을 경험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이번주에 가장 큰 이벤트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FOMC에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확실시하고 있으며 중국은 긴축정책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며 수급도 양호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이 양호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마저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달말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시장은 랠리를 지속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기업의 펀더멘털과 수급쪽에서도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악재보다는 긍정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충격 이후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온 축 하나는 FOMC의 금리인하였다는 점에서 이달말 예정인 FOMC 회의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내년초까지 연금금리를 추가적으로 0.5%P내외 인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 금리를 동결한다하더라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달말 개최될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사항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돼 있어 실제로 0.5%P정도 내려야 증시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FOMC라는 언제나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는 다시 한번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한 기간조정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이번주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쉬어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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