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카타르 대형 프로젝트 취소… “영업 영향 크지 않아”

입력 2017-01-11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전선의 카타르 대형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대한전선은 670억 원 규모의 카타르 수전력청 220KV 초고압케이블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4년 카타르 수전력청에 802억 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 계약은 수주 종료 기간이 유가 하락 및 발주처 내부사정에 의해 한 차례 연기되며 수주에 ‘적신호’가 켜졌고, 결국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계약이 파기됐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에 카타르 시장에 진출한 이후 5년 만에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유럽과 일본 등의 전선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현지 시장에 진입했지만, 130억 원가량의 수주만 이뤄진 채 계약을 종료했다.

대한전선 측은 “프로젝트 지연으로 지난 2015년 1월 계약 기간 연장과 관련해 정정했으나, 이후 발주처에서 가격과 물량 등에 대해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상호 협의가 되지 않은 채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계약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파기는 최근 중동 지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사회기반시설(SOC)과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연기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아지면서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 계약 취소 역시 그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 취소로 인해 카타르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업계의 우려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타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현지 영업에 영향이 크게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송종민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1]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63,000
    • +0.02%
    • 이더리움
    • 4,255,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802,500
    • -2.01%
    • 리플
    • 2,793
    • -2.14%
    • 솔라나
    • 184,700
    • -2.99%
    • 에이다
    • 542
    • -4.58%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1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50
    • -5.1%
    • 체인링크
    • 18,280
    • -3.48%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