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고영태 “박 대통령 옷 100벌 만들어… 최순실 통해 전달”

입력 2016-12-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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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옷을 100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옷을 만들어 대통령께 드렸냐”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질의에 “제가 드린 건 아니고 옷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 전 이사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라든지, 최씨가 (옷을) 전달했다”면서 “정확히 세보지는 않았는데, 한 100벌 가까이 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 들었던 가방이 고 전 이사가 운영한 가방회사인 빌로밀로 핸드백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옷 관련 의혹도 드러난 것이다.

고 전 이사는 2012년부터 박 대통령의 옷을 만들었다. 그는 “2012년 대선이 끝나고 난 후 처음에는 가방을 오더(주문)하면서 간단히 알게 됐고, 2∼3개월간인가 반년 정도는 가방만 하다가 가방에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옷과 함께 빨리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빌로밀로라는 가방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최씨를) 만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옷 100벌의 행방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순방 가실 때 입었던 옷들이 있고, 또한 내부에서 어떤 발표 등이 있을 때 다시 입은 것을 몇번은 봤다”고 답했다.

옷 제작 단가에 대해서는 “금액은 정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김종 전 문화부 차관을 어떻게 바라봤느냐는 질문에는 “최순실이 바라본 김종 전 차관은 수행비서?”라면서 “(무시하는) 그런 발언을 직접은 안했는데, 뭔가 계속 지시하고 얻으려 하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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