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이제는 펀더멘털이다!

입력 2007-10-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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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 부담 속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지, 어떤 대내외 악재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오늘 코스피 시장은 7일 연속 상승과 뉴욕 증시의 약세 소식으로 하락세로 장 마감했다. 거기에 남북정상회담의 재료도 어느 정도 소진된 듯하다.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이틀연속 2000선을 지켰다는 것은 2000선 안착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해준다.

이제 지수를 떠받칠 재료는 펀더멘털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3분기 실적 시즌을 내다보고 전문가들은 코스피200의 예상 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기에 남북정상회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됐다는 점,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대감, 최근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과 서비스업 활동동향, 9월 수출입동향 등 국내 경제 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였다.

따라서 당분간 어느정도의 단기조정 가능성은 열어둬야 겠지만, 조정시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면 조정이 반가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지난 7월 코스피 지수 2000포인트 돌파 당시에 비해 현재는 펀더멘털, 기술적 판단, 외국인 매매동향으로 대변할 수 있는 수급, 그리고 투자심리에 있어 보다 낙관적인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2000포인트에 대한 부담을 갖기 보다는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업종별, 업종내 밸류에이션 갭 줄이기 양상을 예상해 기존 주도업종 중에는 옐로칩을, IT나 금융업과 같은 소외업종은 블루칩을 가져가는 것이 매력이 클 것"이라고 추천했다.

부국증권 김민성 책임연구원도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이후 최근 급등세는 2001년 9·11테러, 2004년 중국긴축쇼크 등과 비교했을때 비슷하지만, 그때는 완만한 상승을 했지만, 이번에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이 이뤄진 것 같다"며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7월말 이후의 급락 장세 때와 비교해 볼 때 대내외 시장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했고 새로운 악재가 돌출되지만 않는다면, 대세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김 책임연구원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으며 외국인과 기관 선호의 대형 우량주 중 IT, 자동차, 유통주, 금융주 중심의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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