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간 1200억 투자… JW그룹의 대를 잇는 혁신 신약 개발 투자

입력 2016-09-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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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신약연구소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공개와 함께 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2종을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전재광 C&C신약연구소 대표, 이경하 JW그룹 회장,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대표.(사진제공=JW그룹)
▲C&C신약연구소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공개와 함께 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2종을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전재광 C&C신약연구소 대표, 이경하 JW그룹 회장,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대표.(사진제공=JW그룹)

“혁신형 신약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C&C신약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신약은 글로벌에서 인정하는 수준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이런 수준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적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24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C&C신약연구소 R&D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C&C신약연구소는 한국의 JW중외제약과 일본의 쥬가이제약의 합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바이오벤처사다.

이날 설명회에서 C&C신약연구소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면역질환치료제와 표적항암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2종을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C&C신약연구소의 설립 배경은 28년 전인 1989년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과 현재 나가야마 쥬가이제약 회장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한국의 인재들과 일본 쥬가이제약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합쳐 신약을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C&C신약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C&C신약연구소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종호 명예회장과 나가야마 회장의 신뢰가 기본이 됐다”며 “그 신뢰 관계를 서포트할 수 있었던 힘은 C&C연구원들에 관한 믿음과 그 믿음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이 50대 50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C&C신약연구소는 24년간 1200여역원을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입해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해왔다. C&C신약연구소가 최초 개발한 통풍치료제 (URC102)는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대표는 “신약을 개발하다보면 다양한 실패도 거듭하게 되고 우수한 인재도 확보해야한다”며 “1200억 원은 C&C신약연구소만의 핵심 아이템인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만드는데 종합적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코어테크놀러지 플랫폼이란 △유전자 DB(한국인 암환자 유래 세포주 120종을 포함한 총 300여종의 고형암, 혈액암세포주 등 생물정보) △화학 DB(자체 개발 분자 설계 프로그램) △화합물 DB(신약물질 라이브러리) △바이오뱅크(생체조직, 암세포, 줄기세포)를 뜻한다.

이 회장은 “일반적으로 탐색연구부터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R단계 연구에 8~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C&C신약연구소는 코어테크놀러지 플랫폼을 활용해 2010년 이후 이미 2개의 혁신형 후보물질을 창출했다”며 “이것은 차별화된 시스템이며 국내에는 우리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C&C신약연구소는 R단계 연구와 탐색에 전념하며, D단계(임상1상~시판)에 접어들면 JW중외제약이나 쥬가이제약에 라이센스 아웃을 하거나 제3제약사에 라이센스 아웃을 한다. 양 회사는 연구 비용을 50대 50으로 투자해 개발하며, 라이센스 아웃시에도 전세계 권리와 마일스톤에 대한 로열티도 50대 50으로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에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선정돼 전임상에 돌입한 면역질환치료제와 표적항암제를 비롯해 항암, 암·면역조절, 암줄기세포 등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탐색 연구하고 있다. 향후 C&C신약연구소는 국내외 학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면역질환과 항암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벤처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신약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에 양 회사가 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톱 레벨에 속하는 연구력을 갖게됐다”며 “한국발 바이오 벤처가 글로벌 바이오 벤처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외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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