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임박 청약저축 ‘밀물’ 청약부금 ‘썰물’

입력 2007-08-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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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점제 발표 이후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 10만여명 늘어

향후 분양시장 판도를 바꿀 ‘청약가점제’ 발표 이후 수도권 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는 10만여 명 이상 증가한 반면 가점제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청약부금’가입자는 12만여 명이 감소하는 등 가점제에 대비한 실수요자의 청약통장 리모델링이 빠르게 확산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지난 1월~7월말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청약저축은 151만1558명에서 162만238명으로 10만8680명 증가한 반면 청약부금은 128만2987명에서 116만2039명으로 12만948명 감소했다. 청약예금 가입자는 225만6214명에서 225만7519명으로 1305명 늘었다.

◆청약저축 = 서울은 77만1674명에서 82만8973명으로 5만7299명 증가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73만9884명에서 79만1265명으로 5만1381명 증가했다.

청약가점제 발표 이후 현행 순차제를 유지하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10만여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청약저축 통장의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청약저축은 추후 부금이나 예금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고 가점제 적용 시 통장 가입기간이 인정되기 때문에 가점제 시행 초기 분양시장을 살핀 후 대응이 가능하다.

또 신도시 공공 물량 및 10년 공공임대나 장기임대주택, 시프트 등이 공급될 예정이라 활용 폭이 커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들이 청약저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청약부금 = 서울은 66만3673명에서 59만7143명으로 6만6530명 감소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61만9314명에서 56만4896명으로 5만4418명 감소했다.

청약부금 가입자가 12만여 명 이상 감소하는 등 가입자 이탈이 큰 이유는 청약가점제가 시행이후 수도권에서 청약부금을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고 전체 물량 중 75%가 가점제로 공급될 예정이라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가 대거 통장 리모델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예금 = 서울은 102만2191명에서 100만7578명으로 1만4613명 감소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123만4023명에서 124만9941명으로 1만5918명 증가했다.

서울은 전용면적 85m²초과~102이하가 1677명 증가했고 기타 수도권은 85m²초과~102m²이하 4397명, 102m²초과~135m²이하 1만6259명, 135m²초과 2209명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서울지역 청약예금 가입자는 감소한 반면 기타 수도권 85m²초과 중대형 가입자는 2만2000여명이상 늘었다. 서울지역은 택지고갈 문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해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반면, 경기도는 각종 택지개발과 신도시 사업으로 많은 공급물량이 기대되자 지역우선순위를 노리려는 서울가입자의 이탈을 반증하는 셈이다.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가점제 유불리에 따라 청약통장을 리모델링 하는 등 새로운 제도 시행에 대비하는 뚜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시행될 청약제도는 운이 많이 따르던 기존의 추첨제에 비해 착실히 준비한 실수요자가 당첨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청약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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