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 가구가 3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136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실시한 2015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다문화가구는 30만 가구로 일반 가구의 1.6%를 차지했다.
내국인(출생)과 결혼이민자로 이뤄진 가구가 11만 가구(35.8%)로 가장 많고, 내국인(출생)과 귀화자가구가 8만 가구(26.0%), 귀화자만 포함된 가구는 4만1000가구(13.7%)로 많았다.
다문화 가구원 중 다문화 대상자(결혼이민자, 귀화자)는 29만2000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29.4%), 서울(23.1%)에 주고 거주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10만3000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6만1000명(21.1%), 중국 5만9000명(20.3%)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136만 명으로 총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96만 명)에 비해 41.6% 증가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계(한국계 중국인, 중국, 대만 포함)외국인이 51.6%(70만 명)로 가장 많았다.
5년 전보다 증감률이 큰 국적은 미얀마가 4000명에서 1만8000명으로 322.8% 급증했고, 캄보디아(1.1만 명→4.1만 명), 네팔(0.9만 명→2.9만 명)도 증가율이 컸다.